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2025년 5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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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5-29 15:51 / 조회 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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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5월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언제나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5월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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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2025년 5월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는 『교회의 시간』,이종태, 복 있는 사람, 2025. 책으로 진행되었으며,
3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한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종태 목사님(서울여자대학교 교수 및 교목실장)을
강사로 모셨고, 사회/패널은 태원석 목사님(미목원 연구위원, 소망잇는교회 담임목사)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이번 책 『교회의 시간』은 사실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 미국 유학 시절 약 2년간 '설교 목사'로 사역하며 그간 미국과 한국에서 했던 설교들 중 절기 설교들의 원고를 다듬어 묶은 것이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은 서문에서 언급하셨듯이, 절기라는 것이 신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특히 목회적으로 굉장히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절기는 교회를 예수님 중심적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유용한 장치이며, 절기를 지키는 것이 율법주의가 아니라 교육적으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절기에 해당하는 주제를 깊이 연구하는 과정 자체가 설교자 자신의 성장과 영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셨기에 책으로 묶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종태 교수님은 이번 책에 대해 자신의 "속살을 다 보여준듯한" 느낌이 들어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글이라는 것 자체, 노래라는 것 자체에 하나님의 창조적인 '경의'(wonder)가 담겨 있기에 써놓고도 놀라는 글들을 만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설교의 지향점은 "신학이 녹아 들어가 있는 시적인 설교"입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려는 설교보다는 세상이 달리 보이게 해 주는 설교를 하고자 하신다고 했습니다. 마치 CS 루이스의 글처럼, 설교를 듣고 나면 전에는 안 보이던 들꽃이나 이웃의 표정이 보이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즉,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그리스도 안에서 열리는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를 감격 있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람의 변화는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지며, 인위적으로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 설교보다는 이러한 설교가 사람을 살린다고도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설교를 "하나님을 피해서 하나님 안으로 달아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정의하며, 하나님을 경외함과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화해를 주시는 하나님께 피하게 하는 설교야말로 좋은 설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설교자는 반드시 자기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셨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남의 목소리를 흉내 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으며, 성공한 설교자들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유혹에서 벗어나 자기 목소리로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북토크에서는 현재 캠퍼스 사역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이번 『교회의 시간』 북토크를 통해 우리는 이종태 교수님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교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절기가 단순히 반복되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을 중심으로 우리의 신앙과 삶에 깊이를 더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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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원 5월 이슈토크

'이슈토크'에서는 미목원 연구위원께서 매월 화제가 되는 주제를 자신의 신학적 통찰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2025년 5월의 이슈토크는 안용성 목사님을 "하늘과 땅이 다시 만나는 구원"이라는 주제로 인터뷰 하였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시 만나는 구원"

 우리는 대개 구원을 죽은 후에 이 땅을 떠나서 하늘로 장소 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사람의 인식과 경험을 넘어선 초월의 영역, 하나님의 영역을 가리키고, '땅'은 우리가 감각하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내재의 영역, 사람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땅은 종종 가치가 없거나 언젠가 멸망해서 없어질 곳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이 보여주는 구원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모습은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장소가 바뀌는 것을 넘어, 분리되었던 하늘과 땅, 곧 초월과 내재가 다시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하늘과 땅이 통합됨으로써, 지금은 우리의 감각으로 인식할 수 없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구원이란 이 땅을 버리고 저 하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이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던 에덴의 모습으로 회복되어 하늘과 다시 만나고, 우리가 거기서 하나님을 대면하며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적 이해는 우리의 신앙과 삶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이 땅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 땅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며 하늘과 땅을 연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셨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튼튼히 발을 붙이고 살면서도 저 하늘의 시민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연결될 때 그곳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슈토크는 구원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이 땅의 소중함을 회복하고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슈토크 원고 바로가기

이슈토크 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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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원 5월 북터뷰

북터뷰는 미목원과 함께하시는 분들께서 자신의 신학과 신앙 여정에 영향을 준 '인생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월 북터뷰에서는 박재필 교수님(장로회신학대학교 글로컬현장교육원, 미목원 연구위원)께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 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처럼 침묵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시기가 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소개하셨습니다. 최근 정치적 사안 등으로 인해 같은 신앙 세계 안에서도 다툼이 있고 저마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진영을 달리하는 사람들끼리도 목소리를 높이느라 사회가 참 소란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목소리를 높일수록 귀에 들려온 말은 없었고, 오히려 조용히 침묵하는 자들의 침묵이 더 강한 울림으로 다가가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상황과 목회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막스 피카르트는 『침묵의 세계』에서 침묵의 본질에 대해 깊이 이야기합니다. 그는 침묵이 결코 수동적인 것이 아니며, 단순히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독자적인 완전한 세계라고 말합니다. 침묵은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위대하며, 그 단순한 현존 속에 위대함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침묵은 씨앗도 끝도 없으며, 모든 것이 아직 정지해 있던 태고 때부터 시작된 듯한, 창조되지 않은 채 영속하는 존재라고 묘사합니다. 놀라운 통찰은 인간이 침묵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이 인간을 관찰하며, 인간이 침묵을 시험하지 않지만 침묵은 인간을 시험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침묵이 우리 목회자의 존재의 깊이, 사유의 깊이,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을 바라보는 목회적인 태도를 성찰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막스 피카르트는 침묵을 어떤 태고의 것에 비유합니다. 현대 세계의 여러 잡다한 소음 속으로 뛰어와 있지만,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태고의 짐승처럼 누워 있다는 것입니다. 그 침묵의 드넓은 등은 아직 보이지만, 소음의 덤불 속에서 몸 전체가 점점 더 깊이 가라앉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도 때로 오늘날의 모든 소음은 그 태고의 짐승, 즉 침묵의 드넓은 등에 붙은 벌레들의 울음소리에 불과한 것 같다는 강력한 비유를 사용합니다. 이는 침묵이 가진 무게, 깊이, 장엄한 울림에 비하면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들이 얼마나 하찮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침묵과 말 사이에 놓인 인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침묵 속에 있는 말은 가시적인 것을 초월하는 한 세계 속에 위치하며, 그 세계는 바로 침묵이라고 말합니다. 말이 가지고 있는 투명하고 미세한 빛은 그 비가시적 세계(침묵)의 미광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침묵은 인간의 마음속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말에 의한 죄로의 전락이 일어나지 않았던 타락 이전의 상태를 회상시키고 그리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침묵은 인간을 불안하게도 만듭니다. 인간이 침묵 속에 있을 때, 언제든 다시 말이 나타나 죄 속으로의 최초의 전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책을 읽으며 '말씀은 뭘까, 어쩌면 침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셨다고 나눕니다. 우리는 대개 음성으로 전달되거나 문자로 기록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생각하지만, 시편 기자는 요란한 소리가 없어도 밤낮으로 하나님의 뜻이 온 세계에 펼쳐지고 섭리가 이어진다고 말하며 침묵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리이며 순간이며, 침묵 자체가 곧 하나님의 말씀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히브리어 '미드바르'(광야)가 '다바르'(말하다)에서 파생된 것처럼, 하나님은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광야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는 자들에게 분명하게 들려주십니다. 그러니 침묵은 언어이기도 하지만, 장소이기도 하고 관계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신학생이나 목회자, 교회 사역자들에게 침묵하라고 하면 당황할 것입니다. 우리는 침묵을 배우거나 훈련하지 않았고, 침묵하는 것을 비겁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존재적 표현'으로 학습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사변적이거나 현학적이지 않으며, 말, 언어, 존재, 사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문장은 미학 책을 읽는 것 같고, 어떤 문장은 음악을 듣는 것 같으며, 또 어떤 문장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책이 독자 각자에게 여러 개의 메시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설교를 듣는 100명의 성도가 100개의 메시지를 얻어가듯, 독자들이 서로 다른 곳에 밑줄 치고 다른 곳에서 도전을 받으며 침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침묵의 세계』를 통해 소음 가득한 세상 속에서 침묵의 의미를 성찰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북터뷰 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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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본 나의 혼 괜찮을까?』 책 발간

지난 24년 10월, 과천교회에서 진행된 '인카운터 포럼'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담은 도서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인카운터 포럼은 교회와 신학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교회 현장에서 신학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포럼입니다.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회 현장을 찾은 데 이어서, 이번에는 '결혼과 비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회 현장을 찾아 포럼을 진행했는데요. 그 내용을 알차게 담아 출판했습니다.

이 도서가 출판되기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 관심과 기도로 함께해 주신 분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결혼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정신없이 오고가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이 도서를 통해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도서는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국내 여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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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원 연구위원 리트릿

 2025년 6월 15일(일)부터 16일(월)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미목원 연구위원 리트릿이 진행됩니다. 이번 리트릿은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리며, 연구위원들 간의 깊이 있는 교제와 협력의 시간,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과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    일정: 2025년 6월 15일(일)–16일(월)
•    장소: 블룸비스타 호텔 (경기도 양평)
•    주요 프로그램:
· 연구위원 간 교제
· 연구 협력 방안 논의

미목원과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를 그려가고 계신 연구위원분들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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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케어링 세미나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에서 교회 안에 ‘돌봄 문화’를 세워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실천적 세미나가 열립니다. 케어링 세미나는 돌봄 사역자 양육을 위한 기본 과정을 다루며, 목회자와 사모님들을 위한 정서적 회복과 성장의 장이 될 것입니다.

• 일정: 2025년 6월 16일(월)–17일(화)
• 장소: 소망수양관 (경기도 광주)
• 대상 : 목회자, 사모 (20명 선착순 접수 / 접수 마감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돌봄 사역자들이 세워지고,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흘러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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