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2026년 6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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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7-02 11:02 / 조회 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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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6월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언제나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6월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말씀네트워크 영화설교 세미나

지난 6월 2일(화), 연동교회에서 말씀네트워크 영화설교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랫동안 영화설교를 연구하고 실천해오신 하정완 목사님(꿈이있는교회)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설교의 길을 배우고자 하는 기대 속에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하정완 목사님께서 준비해오신 여러 영화들을 하나씩 짧게 살펴보며, 각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그것을 설교와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실제로 영화설교 한 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즉 영화를 선정하고 본문과 연결하며 설교문을 구성해가는 단계들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론적인 강의를 넘어 현장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목사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영화설교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로 교제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사전에 편성된 조별로 모여 실습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함께 다루며, 오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영화설교를 구상해보았습니다. 각 조에서는 영화의 장면과 대사 속에서 신앙적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를 성경 본문과 연결하는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가운데 영화설교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가 지닌 선한 영향력을 통해 영화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의 삶과 신앙을 비춰볼 수 있다면, 영화설교는 교회에 마음을 닫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귀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고, 한국교회 강단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말씀네트워크 사사기 세미나


지난 6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2박 3일간, 함양 웰니스 인산가에서 2026 말씀네트워크 사사기 설교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을 떠나 자연 속에서 말씀에 집중하며, 사사기를 통해 설교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마련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은 김지철 목사님(미목원 이사장)의 말씀으로 세미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박대영 목사님(광주소명교회)께서 '사사기 1' 강의를 통해 사사기 본문을 깊이 있게 풀어주셨고, Q&A와 프로페짜이 실습 시간을 통해 배운 내용을 서로의 설교로 나누었습니다. 저녁에는 박대영 목사님의 '설교와 설교자' 강의를 들으며, 본문을 다루는 기술 이전에 설교자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 산책 묵상으로 하루를 열고, 프로페짜이 실습과 개인 시간을 통해 각자 말씀 앞에 머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허요환 목사님(안산제일교회)께서 'AI시대, 설교는 여전히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설교의 본질과 설교자의 자리를 묻는 도전적인 강의를 전해주셨습니다. 이어진 소그룹 나눔에서는 참석자들이 목회 현장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고, 저녁에는 박대영 목사님의 '사사기 2' 강의로 사사기 설교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박영호 목사님(포항제일교회)의 '사랑알기 원합니다 사랑하기 원합니다' 강의를 통해 말씀과 목회의 중심에 있어야 할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사사기처럼, 이번 세미나는 참석한 목회자들이 온전히 말씀 앞에 서서 설교자로서의 소명을 새롭게 다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목원 6월 이슈토크 : "다종교 사회 한국에서 교회와 국가의 바른 관계를 묻다"

'이슈토크'는 미목원 연구위원들이 매월 화제가 되는 주제를 신학적 통찰로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2026년 6월 이슈토크에서는 이상조 교수님(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미목원 연구위원)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 1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75.4%. 2026년 1월 기윤실 여론조사가 보여준 이 수치는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상조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신뢰 위기의 한복판에서, 지금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교 분리' 논쟁을 신학적으로 다시 읽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먼저 정교 분리가 흔히 알려진 것처럼 단일한 원리가 아님을 짚어주셨습니다. 18세기 미국 건국 당시에도 정교 분리는 서로 다른 두 갈래의 동기에서 출발했습니다. 하나는 제퍼슨과 매디슨의 계몽주의적 동기로, 국가가 특정 신앙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장로교 목사 존 위더스푼의 신앙적 동기로, 국가의 재정 지원과 특권이 오히려 교회를 권력에 종속시켜 복음의 자율성을 약화시킨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처럼 정교 분리를 헌법으로 규정한 나라들이 모두 기독교 사회라는 역사적 토양 위에서 그 원리를 발전시킨 반면, 14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 개신교는 유교·불교·무속이 얽힌 다종교 사회 위에 서 있다는 근본적 차이도 날카롭게 지적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교수님께서는 네 가지 방향을 제안해주셨습니다.


  1. 정교 분리는 종교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자유의 실질적 보장과 특정 종교의 국가 권력 독점 차단을 의미함을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2. 국가가 종교를 동원하는 '권력의 종교화'와 교회가 국가에 기대는 '종교의 권력화', 이 양방향의 위험을 함께 경계해야 합니다.
  3. 정교 분리의 핵심은 국가 권력과 종교 제도의 제도적·재정적 결합을 끊는 데 있으며, 다른 종교 공동체의 공적 권리도 자신의 권리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4. 교회는 국가 권력과의 결합이 아니라, 도덕적·영적으로 성숙한 기독교 시민을 길러냄으로써 사회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특권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신뢰를 새롭게 세워가는 일입니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지배가 아닌 섬김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입니다.

2026 연구위원 리트릿

지난 6월 28일(일)부터 29일(월)까지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앤 컨퍼런스에서 미목원 연구위원 리트릿이 1박 2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리트릿에는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서로 교제하며 한국교회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날은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교제의 시간과 저녁 식사로 문을 열었고, 이수인 교수님의 인도로 진행된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층 가까워진 마음으로 본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주제 토의(진행: 윤환 목사)에서는 두 편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먼저 황인성 목사님(같이산책)께서는 '인문학을 통한 이웃과의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이라는 위기 앞에서 교회가 건물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함을 역설하셨습니다. 특별히 동네 서점에서 이웃들과 함께해온 독서 모임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독서 모임'이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신뢰를 회복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이어서 김경래 교수님(장로회신학대학교)께서는 '강인공지능의 불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존 설의 중국어 방 논변과 로저 펜로즈의 괴델 논증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계산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환원될 수 없음을 논증하셨습니다. 나아가 AI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은 뛰어난 기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곧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관계적 이해에서 찾아야 한다는 깊이 있는 신학적 성찰을 나눠주셨습니다. 발제 후에는 두 발제자의 대담과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인문학과 과학기술이라는 서로 다른 접근이 목회 현장이라는 하나의 지점에서 만나는 풍성한 토의가 밤늦도록 계속되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숙소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한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미목원이 앞으로 다뤄갈 연구 주제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었고, 격식 없는 대화 속에서 오히려 진솔한 고민과 신선한 제안들이 오갔습니다. 이번 리트릿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소명을 연구위원들이 함께 묻고 답한 시간이자, 이해와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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